
9월 17일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2023 던전앤파이터 오케스트라 '심포니(SYMPHONY)'가 진행되었습니다. 마침 8월 달에 던파도 하고 있었고, 이벤트에도 던파 오케스트라 한다고 해서 궁금하던 참이었습니다. 더군다나 노래도 좋다는 것도 알고 있어서 게임 또는 유튜브가 아닌 직접 현장에서 들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했어서 갈지 말지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예매 사이트 내용을 보니, 몇몇 곡의 제목을 보자 '어? 이거 보러 가야겠다. 예매하자!' 생각이 들어 바로 예매를 진행했습니다. 첫 오케스트라로 좋은 기억으로 남지 않았나 싶습니다.
2023 던전앤파이터 오케스트라 '심포니' 현장
많은 사람들이 잠실역 롯데콘서트홀(8층)에 모여있었습니다. 대부분이 던파 유저들이겠지만, 아닌 분들도 있더라고요. 돌아다니다 보니 알게 되었습니다. 이 층에서 다양한 던파 굿즈나 생수, 책자 등을 주고 있었습니다. 굿즈들은 아래의 글을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2023 던파 '심포니(SYMPHONY)' 굿즈 언박싱
2023 던파 '심포니(SYMPHONY)' 굿즈 언박싱
9월 17일 오후 6시에 2023 던전앤파이터 오케스트라 '심포니(SYMPHONY)'가 진행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러 오셨고, 즐거운 오케스트라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직접 가서 받게 된 굿즈인데,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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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 공연 시간 대는 오후 2시도 있었지만, 점심시간에 가고 싶지는 않아서 오후 6시 타임으로 예매했습니다. 딱 마치고 밖에서 맛난 거 먹었습니다~!
오후 5시 30분이 되자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안에는 안내직원이 있어서 자리 찾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롯데콘서트홀 내부는 위와 같이 되어있었는데, 역시 엄청 넓구나 생각과 더욱 노래에 기대된다는 생각을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관객석 위쪽에는 많은 카메라들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공연 중에 연주자나 지휘자 등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1. 음악과 모험이 만나다!
아래는 예매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곡 구성입니다. 저를 예매하게 만든 곡 제목은
[Theme 1. 일상의 세계] '캐릭터 선택창', '세리아의 방'
[Theme 6. 최대의 시련 사도] '혼돈의 왕좌', '폭룡왕 바칼'이었습니다.
저는 어떠한 게임을 하더라도 제일 오랫동안 남는 곡을 생각한다면, 캐릭터 선택창이나 캐릭터가 대기하는 공간이 제일 기억이 납니다. 매일 같이 꾸준히 접속하면 시작하는 곳이면서, 가끔은 게임을 끄지 않고 가만히 두는 곳이다 보니 기억에 잘 남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던파는 오랫동안 장수한 게임이기에 더욱 와닿았습니다.
곡 제목만으로는 위와 같지만 실제로 들었을 때는 소개할 아래의 곡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더욱이 던파 스토리를 자세히 알고 있다 보니, 더욱 인상 깊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한 구매한 책자를 통해 곡에 대한 간략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서 잘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소멸의 안식처 - 데바스타르
이 곡은 혼돈의 신 오즈마를 찬양하는 곡인데요. 곡 제목과 내용까지 같이 보면서 듣게 되니 정말 좋았습니다. 정말 웅장한 느낌이 들면서 혼돈의 신을 맞이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혼돈의 왕좌
유튜브를 통해서 종종 들었던 곡, '혼돈의 왕좌'입니다. '소멸의 안식처 - 데바스타르'도 찬양하는 곡이지만, 이건 좀 더 나아간? 거대한? 느낌의 찬양이라고 할까요. 그거에 더해서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느낌도 있습니다.
폭룡왕 바칼
천계와 모험가가 바칼과의 최후의 결전을 알리는 곡입니다. 더군다나 '폭룡왕 바칼' 곡은 폭룡왕 이라는 한 글자마다 뜻에 맞는 곡이지 않나 싶을 정도로, 비장함이 느껴지면서 부르는 가사의 뜻을 알면 더욱 인상 깊은 곡입니다.
- 가사 일부 -
Wer wagt es den Tyrannen herauszufordern?
누가 감히 폭군에게 대항하는가?
Lobe den Tyrannen, Lobe den Tyrannen, Lobe den Drachenkönig!
폭군을 찬양하라, 폭군을 찬양하라, 용의 왕을 찬양하라!
LIBERATION
천계의 해방을 위해 목숨을 바친 모든 이에 대한 애도와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희망을 담은 곡입니다. 저는 이 곡은 던파 스토리를 알고 나서 듣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더욱 와닿는다고 할까요.
2. 마무리 못다 한 이야기 [ENCORE]
여기서부터는 예매 사이트나 던파 홈페이지에 올라온 리스트에는 기재되어 있지 않는 곡입니다. 많은 던파 유저들이 알고 있는 곡이며, 모르는 게임 유저들도 던파를 알게 된 곡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 곡을 현장에서 직접 오케스트라로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고통의 마을, 레쉬폰
콘서트홀 전방 스크린에 이 곡 제목이 나오는 것과 동시에 곡이 시작되었습니다. 관객들이 갑자기 "와...ㅆ.." 감탄사가 작게 울려 퍼졌습니다. 던파 유저들은 다 알 수밖에 없는 곡이기도 했고, 모르는 사람들이 초반 전주 부분만 들어도 곡 제목과 딱 맞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사도 디레지에로 인해 파괴된 마을... 마주하게 된 절망, 고통, 우울 등 복합적으로 잘 담아낸 곡입니다. 던파 역사상 최고의 곡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재회
사도 시로코에 대한 스토리를 진행하게 되면서, 록시와 아간조에 대한 내용을 담은 노래입니다. 록시와 아간조 스토리를 알고 보는 것이 곡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이지 않나 싶습니다. 아간조와 록시의 마지막 재회와 이별을 아름답게 표현했습니다.
이전부터 노래가 좋기도 해서 많은 분들이 커버곡으로 내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세계 아이돌' 멤버 중 '릴파' 님이 커버하면서 더욱 인기가 많아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렇게 2023 던전앤파이터 오케스트라 '심포니'를 잘 감상했습니다! 이번 오케스트라를 통해 다양한 곡을 들으면서 그동안 던파하면서 지나갔던 마을이나 던전, 스토리 등을 다시 한번 더 떠올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음 오케스트라는 언제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언제라도 다시 하게 된다면 꼭 예매해서 보러 갈 예정입니다. 여러분도 직접 예매해서 가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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