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e스포츠 월드컵(Esports World Cup, 이하 EWC)을 개최하겠다고 밝힌 바가 있었는데, 최근 EWC 2024 종목에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와 TFT가 합류 확정했다고 알렸습니다.
2023년 롤드컵 우승 팀인 T1을 초청했다고 했습니다. T1 측은 아직 검토 중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T1뿐만 아니라 각 리그의 유명 프로 팀들에게 초청장을 보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롤 기준으로 위상 높은 대회일까?
현 기준으로 이 대회는 위상이 높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라이엇에서 공식 주관하는 롤 e스포츠 대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라이엇에서 직접 주관하는 것은 각 지역 리그 / MSI /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입니다. 나머지 대회는 서드 파티이며, 작년 우리나라(대한민국)가 우승한 아시안게임도 이에 해당합니다.
라이엇에서 롤 프로 팀들의 참가를 허락한 상황이기에, 위상이 높진 않지만 많은 팀들이 참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머니가 들어간 만큼 상금 규모도 엄청나게 크며, 롤 e스포츠 구단들이 재정적 적자인 부분을 해결하는데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임 종목, 상금 및 일정
▶ 밝혀진 게임 종목
- 모바일 레전드: Bang Bang
- 스타크래프트 2
- 카운터 스트라이크 2
- 도타 2
- 왕자영요
- Free Fire
- PUBG: BATTLEGROUNDS
-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 레인보우 식스 시즈
- 오버워치 2
- 포트나이트
- 로켓 리그
- EA SPORTS FC™ 24
- 스트리트 파이터 6
- 철권 8
- 리그 오브 레전드
- Teamfight Tactics
- RENNSPORT
- Apex 레전드
▶ 상금 규모
작년 총 상금 규모 600억
▶ 일정
대회 개최 시기 : 7~8월 예정 (8주간 진행)
이때 롤은 각 지역의 리그 썸머 시즌 중이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라이엇은 썸머, 롤드컵 기간을 일정 조율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지만 자세한 건 그때가 와봐야 알 것 같습니다.
[참고]
2023 LCK 썸머 시즌 기간 : 6월 7일 ~ 8월 26일
2023 월드 챔피언십 기간: 10월 10일 ~ 11월 19일
e스포츠 국제 대회가 개최된다면, 롤 뿐만 아니라 e스포츠 자체를 좋아하는 팬들의 입장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 팀을 볼 수 있는 좋은 희소식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우디에서 개최하는 첫 국제대회가 좋게 마무리된다면, 추후 개최될 때는 대회의 위상, 인지도, 프로 팀 참가 수 증가 등 여러 면에서 좋게 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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